경찰, '성접대 의혹' 승리에 이번주 구속영장 청구 예정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번주 안으로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승리에 대한 수사가 막바지"라며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수사는 빠르면 이번주 안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청장은 "그동안 성접대와 횡령 부분을 철저히 수사한 대로 영장 신청을 할 것"이라며 "발부 여부는 법원 판단에 맡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을 근거로 성매매 알선 의혹을 수사해왔다. 승리는 2015년 일본인 투자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생일파티 등에서도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승리가 일본인 투자자의 호텔 숙박비를 YG엔터테인먼트의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과 관련, 최근 YG의 회계 책임자도 불러 조사했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업무상 횡령, 성폭력 처벌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돼 15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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