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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살린 동점포' 이형종 "김민성·전민수 조언 큰 도움"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이형종이 극적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형종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LG의 8-7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형종은 LG가 6-7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KT 좌완 정성곤을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126km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스코어를 7-7로 만들었다.

 [사진=조이뉴스24]
[사진=조이뉴스24]

이형종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LG는 이후 9회말 2사 1·3루의 끝내기 기회에서 KT 우완 전유수의 폭투 때 3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8-7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형종은 경기 후 "9회 타석에 들어설 때부터 장타를 의식하기보다는 오직 출루해야 한다는 생각만했다"며 "운 좋게 스트라이크 존 높은 곳으로 오는 실투가 들어왔고 타격 포인트가 잘 맞으면서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형종은 이날 경기까지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컨디션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주 주중 3연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형종은 "전날 경기가 끝난 뒤 대부분의 선수들과 함께 특타를 한 뒤 귀가했다"며 "훈련의 성과가 조금은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형종은 이와 함께 "최근 (김)민성이 형과 (전)민수가 타격과 관련해 해준 조언들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내가 감정 기복이 큰 편인데 두 사람이 내게 해주는 괜찮다는 말 한마디에서 큰 힘을 얻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이형종은 마지막으로 "지난해까지 초반에 좋았다가 시즌 중반 슬럼프를 겪는 패턴이 반복됐는데 올해는 이런 부분들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며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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