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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KIA 헥터, 메이저 복귀 시즌 첫 승 또 무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다 미국으로 돌아간 헥터 노에시(32, 마이애미 말린스)의 시즌 첫 승이 또 불발됐다.

헥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애틀랜타 타선을 상대로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8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도 적었고 반면 삼진을 많이 잡았지만 볼넷과 홈런이 발목을 잡은 셈이 됐다. 헥터는 1회초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와 아지 알비스에게 안타와 볼넷을 허용해 위기에 몰렸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프레디 프리먼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2, 3회를 연달아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가 싶었다. 그러나 소속팀이 3-1로 앞서고 있던 4회초 프리먼과 조쉬 도날드슨에 또 다시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 두 타자인 요한 카마고와 찰리 컬버슨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어 타석에 나온 엔더 인시아테에 3점 홈런을 맞았다. 애틀랜타는 4-4로 균형을 맞췄다.

헥터는 5회초 다시 장타를 내줬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아쿠나 주니어가 헥터를 상대로 솔로포를 쳤다. 헥터는 6회초는 잘 넘겼다.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고 7회초 시작에 앞서 두 번째 투수 하린 가르시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먼저 마쳤다.

마이애미는 애틀랜타에 5-4로 역전패했고 헥터는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KIA와 재계약하지 않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헥터는 마이애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재입성을 노렸고 지난 7일 뉴욕 메츠전을 앞두고 콜업됐다.

그는 메츠와 당일 경기에 선발 등판해 4년 만에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헥터는 메츠를 상대로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했다. 당시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애틀랜타전까지 시즌 2패째를 당했고 두 경기에서 홈런 4방을 내줬다.

헥터는 KIA에서 뛸 당시 좌완 양현종과 함께 소속팀 선발 마운드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그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시즌 동안 90경기에 등판했고 46승 20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2017시즌에는 20승을 올리며 KIA가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많은 힘을 보탰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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