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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무안타 침묵 벗어나 미네소타전 1안타 1볼넷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침내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택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지명타자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앞서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이날 안타를 쳐내며 부진 탈출 신호를 보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7리에서 2할6푼6리(427타수 11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그는 미네소타 선발투수 제이크 오도리지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3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시 타석에 나왔으나 이번에는 오도리지에 5구째 헛스윔 삼진을 당했다.

기다리던 안타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그는 선두타자로 나와 오도리지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잘 맞은 타구는 좌중간을 갈랐다.

펜스를 맞추는 2루타가 됐다. 추신수는 득점도 올렸다. 후속타자 앨비스 앤드루스가 2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까지 갔고 이어 1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노마 마자라가 2루타를 쳐 추신수는 홈으로 들어왔다.

추신수는 타점 기회를 놓쳤다. 7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미네소타 세 번째 투수 샘 다이슨이 던진 초구를 받아쳤으나 2루수 앞 땅볼이 됐고 병살타로 연결됐다.

그는 소속팀이 3-4로 끌려가고 있던 9회말 2사 2루 상황에 다시 한 번 타석에 섰다. 추신수는 미네소타 마무리 투수 세르지오 로모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텍사스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후속타자 데니 산타나가 유격수 앞 땅볼에 그치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텍사스는 미네소터에 3-4로 패하면서 2연패를 당했고 60승 6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3위에 머물렀다.

반면 2연승으로 신바람을 낸 미네소타는 74승 48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조 1위를 지켰다. 미네소타는 4회초 막스 케플러가 텍사스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를 상대로 투런포를 쳐 리드를 잡았다.

텍사스는 4회말 폭투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6회말 마자라가 2타점 2루타를 쳐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7회초 조나단 스쿱이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재역전했다. 홈런포 2방을 앞세운 미네소타는 결국 승부를 뒤집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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