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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24호' 투런포…텍사스는 양키스에 패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지막 타석에서 장타를 쏘아 올렸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을 하나 더 늘렸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지명타자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5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으나 대포를 가동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4리에서 2할6푼3리(557타수 147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추신수는 소속팀이 0-1로 끌려가고 있던 1회말 양키스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후 들어선 세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추신수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텍사스가 5-14로 크게 리드당하고 있던 9회말 1사 2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나왔다. 추신수는 양키스 8번째 투수 찬스 아담스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24호)이 됐다. 추신수는 23일 열린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23호 홈런으로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작성한 뒤 5일 만에 다시 한 번 손맛을 봤다.

그러나 텍사스는 추신수의 추격포에도 더이상 점수를 좁히지 못하고 양키스에 7-14로 졌다.

양키스는 1회초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솔로 홈런을 쳐 선취점을 뽑았다. 텍사스는 1회말 데니 산타가 투런포를 쏘아올려 2-1로 역전했다. 양키스는 바로 균형을 맞췄다.

2회초 카메론 메이빈이 솔로포를 쳐 2-2를 만들었다. 4회초 브렛 가드너가 다시 한 번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3-2로 역전했고 이어진 2, 3루 기회에서 스탠튼이 2타점 적시타를 쳐 5-2로 달아났다.

양키스는 화력 대결에서 텍사스에 앞섰다. 6회초 선두타자 지오바니 어셸라가 솔로포를, 이어 마이크 포드가 2점 홈런을 쳐 8-2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디.

7회초 만루 찬스에서는 디제이 르메휴가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싹쓸이 3티점 2루타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 타선은 식지 않았다. 9회초에도 선두타자 오스틴 로마인의 솔로 홈런 등을 묶어 3점을 더내며 승리를 확인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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