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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대타 출전 '디아즈 홈런 2방'…탬파베이, ALDS행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28, 탬파베이 레이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최지만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있는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시엄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대타로 나왔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최지만은 소속팀이 5-1로 앞서고 있던 9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마이클 브로소를 대신해 대타로 타석에 나왔다. 최지만에게는 의미있는 타석이 됐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 타석으로 포스트시즌 데뷔 무대를 치른 것이다. 최지만은 오클랜드 마무리 투수 리암 헨드릭스를 상대했다. 안타를 노렸으나 빈손에 그쳤다.

최지만은 핸드릭스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그는 9회초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1루수로 들어갔다.

탬파베이는 오클랜드를 5-1로 꺾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전 3승제) 진출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5일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ALDS 1차전을 치른다.

탬파베이는 대포를 앞세워 오클랜드를 꺾었다. 얀디 디아스가 홈런 2방을 쏘아 올렸고 토미 팜과 아비사일 가르시아도 손맛을 봤다.

디아스는 리드오프 홈런을 쳤다. 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선발투수 션 머나야가 던진 5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탬파베이는 이 한 방으로 기선제압했다.

추가점도 바로 냈다. 2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가르시아가 머나야가 던진 4구째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가르시아의 투런포로 3-0 리드를 잡은 탬파베이는 3화초 다시 한 번 디아스의 배트가 매섭게 돌았다. 디아스는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4-0으로 달아났다.

홈런 3방을 허용한 머나야는 더이상 버티지 못했다. 오클랜드 벤치는 유스메이로 페팃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오클랜드는 3회말 라몬 로리아노가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팜이 솔로포를 쳐 승기를 잡았다. 탬파베이는 선발 등판한 찰리 모튼이 5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디에고 카스티요-닉 앤더슨-에밀리오 파간이 이어 던지며 무실점으로 오클랜드 타선을 꽁꽁 묶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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