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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IOC 욱일기 허용말라" 영어영상 공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전 세계 욱일기(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냈다. 서 교수는 "'FIFA는 인정! IOC는 왜?'를 주제로 한 영어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올린 영어영상은 3분짜리로 욱일기가 일본 제국주의 및 군국주의 상징으로 사용된 역사적 배경부터 설명하고 있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소셜미디어 (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등장한 욱일기 응원 사진과 공식 주제가(Colors) 뮤직비디오에서도 나온 욱일기를 서 교수와 누리꾼들이 함께 항의해 교체된 사례도 소개했다.

 [사진=서경덕 교수]
[사진=서경덕 교수]

또한 201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일본팀 서포터즈가 욱일기로 응원을 펼쳤고 이에 대해 AFC가 욱일기 응원을 막지 못한 가와사키팀(일본)에 벌금 1만 5천 달러 징계를 내린 사례도 알렸다.

서 교수는 "FIFA는 욱일기 문제에 대해 즉각적으로 해결해 왔지만 올림픽을 주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욱일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며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이 부분을 알리고 싶어 이번 영상을 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최근 IOC로 부터 이메일 답변을 받았다. IOC는 '만약 경기 도중 어떠한 우려가 발생할 때는 IOC가 사례에 따라 개별적으로 조사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IOC로부터 욱일기 응원을 금지하겠다는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이번 영상공개을 시작으로 욱일기에 대한 세계적인 여론을 환기시켜 IOC가 2020 도쿄올림픽때 욱일기 응원을 허용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영상 영어 내레이션에는 방송인 안현모가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영상제작 관련 비용은 서 교수가 직접 충당했다.

 [사진=서경덕 교수]
[사진=서경덕 교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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