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가을야구 첫 홈런…탬파베이, 휴스턴 꺾고 반격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28, 탬파베이 레이스)이 자신의 '가을야구'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전 3승제) 3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4번타자로 제몫을 했다.

그는 소속팀이 3-1로 앞서고 있던 3회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최지만은 휴스턴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다.

[사진=뉴시스]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가 됐다. 최지만의 한 방으로 탬파베이는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레인키는 휴스턴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에서도 톱클래스로 평가받는 투수다. 지난 2009년 사이영상을 받았고 올 시즌에도 18승 5패 평균자책점 2.93이라는 성적을 냈다.

최지만은 정상급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포스트시즌에서 첫 홈런포를 가동한 것이다. 최지만은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인 4회말은 볼넷을 골랐으나 이후 7, 8회말 돌아온 타석에서는 연속 삼진을 당했다.

탬파베이는 휴스턴에 10-3으로 이겼다. 1, 2차전을 모두 내주면서 코너에 몰렸지만 최지만의 홈런을 포함해 타선이 터지면서 3차전을 가져갔다.

휴스턴은 1회초 호세 알튜베가 솔로 홈런을 쳐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2회말 케빈 키어마이어가 3점 홈런으로 맞불을 놓아 3-1로 역전했다. 최지만의 솔로포 이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브랜든 로우가 다시 한 번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탬파베이는 로우의 대포 이후 석 점을 더해 8-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휴스턴이 6회초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으나 6회말 선두타자 윌리 아다메스가 솔로 홈런을 쳤고 7회말 트레비스 다노가 희생 플라이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레인키는 대포에 고개를 숙였다. 그는 3.2이닝 동안 5피안타(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탬파베이와 휴스턴은 9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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