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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규 부상…OK저축은행 빛 바랜 조재성 트리플 크라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OK저축은행이 올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OK저축은행은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은 경기 후 "승패 결과보다 더 신경 쓰이는 일이 생겼다"고 걱정했다. 주전 세터 이민규 때문이다.

이민규는 이날 4세트 초반 곽명우와 교체됐다. 소속팀이 1-2로 끌려가는 가운데 이민규는 자리를 이동하기 위해 스탭을 밟았다. 그런데 그과정에서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우리카드가 한 점을 내 3-1이 됐고 랠리 종료 상황에서 이민규는 벤치로 사인을 보냈다. 그는 곽명우와 교체된 뒤 경기 종료까지 다시 코트로 들어가지 못했다.

석 감독은 "예전에 수술을 받았던 무릎이라 걱정이 된다"며 "(이)민규에게 얘기를 들어보니 발을 내딛을 때 (왼 무릎쪽에)뜨끔한 느낌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민규는 2017-18시즌부터 무릎 때문에 고생을 했다.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거쳤다. 지난 시즌도 결국 무릎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 후는 달랐다. OK저축은행이 1라운드에서 5연승으로 내달린 발판이 됐다.

석 감독은 "민규가 좀 더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당분간은 곽명우가 선발 세터로 나와야한다"며 "(곽)명우도 실력이 처지는 세터는 결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조재성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그는 지난 2일 열린 한국전력전에서 28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를 상대로는 33점을 올렸다. 또한 한국전력전에 이어 다시 한 번 트리플 크라운도 달성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러나 소속팀 패배로 김이 샜다. 석 감독은 조재성에 대해 "경기에서 패했지만 (조)재성이는 잘해줬다. 마지막 5세트 후반부 두 차례 공격 실패가 조금 아쉽지만 재성이 때문에 진 경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석 감독은 연승 뒤 연패에 빠졌으나 고비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부분보다 선수들 부상이 가장 큰 걱정"이라며 "현대캐피탈도 그렇고 우리팀도 이 점이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얘기했다.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현재 외국인선수가 전력에서 빠져있다.

여기에 현대캐피탈은 주장 문성민이 8일 경기 도중 왼 발목을 다쳤다. OK저축은행도 주전 세터 부상 정도가 걱정되는 상황이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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