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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에이스만 7개…서브로 웃은 OK저축은행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서브에서 승패가 갈렸다.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서브를 앞세워 삼성화재에 승리를 거뒀다.

OK저축은행은 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1새트가 승부처가 됐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후반 17-22로 삼성화재에 끌려갔다. 그러나 '주포' 레오(크로아티아)의 서브 순서에서 연속 득점했다. 레오는 서브로 세트 흐름을 바꿨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는 1, 2세트에서 서브에이스 6개를 기록했다. 승부가 결정난 3세트에서도 강력한 서브는 여전했다. 삼성화재 리시브 라인은 레오 서브에 흔들렸다.

레오는 이날 승부를 결정하는 마지막 득점도 서브로 냈다. 그가 기록한 서브 에이스는 7개였다. OK저축은행은 레오 외에도 송명근, 심경섭, 조재성도 서브 득점을 올렸다. 서브 에이스 숫자에서 10-2로 삼성화재를 크게 앞섰다.

레오는 경기가 끝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서브를 넣기 전 방향(코스)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서브는 연결 플레이다 보니 서브를 넣기 위한 패스(토스)를 한 다음 힘을 실으려고 한다"며 "상대팀 서브 리시브를 흔들어야하기 때문에 이 순서대로 리듬을 맞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1세트 후반 서브 상황에 대해 "사실 경기에 집중했기 때문에 우리 팀이 정확히 몇점 차로 끌려가는지는 몰랐다"며 "그러나 만회를 하기 위해서는 서브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서브가 잘 들어가다보니 블로킹 등 다른 부분도 잘됐다"고 얘기했다. 그는 또한 "잘 기억나지 않지만 다른 리그에서 뛸 때도 오늘과 같은 느낌이면 한 경기에 7~8개 정도는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편 송명근은 2세트 초반 서브 득점으로 V리그 남자부 국내 선수로는 4번째 서브 200개를 달성했다.

그는 "(200서브 에이스까지)많은 범실을 했다. 그래서 좀 힘든 부분이 있었다"며 "서브를 연습하는 과정에서 석진욱 감독도 그렇고 코치들도 '범실 생각하지 말고 더 강하게 넣으라'고 주문했다. 이 덕분에 해당 기록을 달성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명근은 또한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해 팀에 도움이 되고 코트 안팎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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