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번리전 득점 EPL '이달의 골' 후보 선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8, 토트넘)이 번리를 상대로 넣은 골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골' 후보에 들었다.

EPL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이달의 골 후보를 발표했다. 모두 8명이 이름을 올렸고 손흥민도 포함됐다.

손흥민은 지난달(12월) 8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를 상대로 홈 경기를 치렀다. 그는 당시 토트넘 페널티지역에서 공을 잡은 뒤 70m를 드리블하며 번리 선수 6명을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당시 득점은 '원더골'로 꼽힐 만큼 명장면으로 남았다. 앞서 EPL 사무국은 지난해를 마무리하며 2010년대(2010~2019년) EPL 베스트골을 선정했는데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도 포함됐다.

손흥민은 이런 이유로 이달의 골 수상 일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달의 골은 팬 투표와 함께 전문가 선택을 합쳐 선정된다. 팬 투표는 7일 마감된다.

이달의 골 후보에는 손흥민 외에 잭 그릴리시(애스턴 빌라)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제르단 샤키리(리버풀) 마이클 오바페미(사우샘프턴) 조던 아예우(크리스털 팰리스) 에런 모이(브라이턴) 등이 올랐다.

한편 손흥민은 첼시전 퇴장에 따른 출전정지 징계에서 풀린다. 5일 미들스브로와 FA컵 64강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