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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보다 겸손"…'낭만닥터2' 한석규, 이성경·안효섭과 3년만 컴백(종합)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김사부 is back" 김사부 한석규가 3년 만에 돌아왔다.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사옥 SBS홀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한석규, 이성경, 안효섭, 진경, 임원희, 김주헌, 신동욱, 윤나무, 김민재, 소주연, 유인식 감독이 참석했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로,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를 만나 인생의 '진짜 낭만'을 찾아가며 치열하게 달려가는 내용이 담긴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방영된 '낭만닥터 김사부1'은 최고 시청률 26.7%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김사부 역을 맡아 깊은 울림을 안기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한석규는 2016년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2는 강은경 작가와 유인식 감독, 한석규가 3년 만에 재회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즌1과 마찬가지로 실제 상황을 접목한 현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병원 내에서의 문제뿐만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 사회 곳곳의 이면들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통렬하게 터져 나올 김사부 한석규의 속 시원한 핵사이다 메시지와 이성경, 안효섭 등 방황하는 청춘들의 성장, 돌담병원과 얽히고설킨 많은 인간 군상들의 서사, 다양한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환자들의 사연 등 사람과 인간에 대한 심도 깊은 내용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물과 감동, 위로와 힐링을 전하게 된다.

한석규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신의 손' 김사부를 연기하며, 이성경은 노력형 공부천재 흉부외과 펠로우 차은재 역을 안효섭은 시니컬하고 무표정한 외과 펠로우 서우진 역을 맡아 김사부의 가르침 속에서 의사로, 인간으로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진경, 임원희, 변우민, 최진호, 김민재, 윤나무 등 시즌1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김주헌, 신동욱, 소주연, 박효주 등 시즌2에 새롭게 입성한 배우들이 모여 폭발적인 연기 열전을 펼쳐낼 예정이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유인식 감독은 "만드는 동안에는 몰랐는데, 시즌1을 끝내고 나서 많은 분들이 이 드라마를 사랑해주셨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 애정이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시즌1 끝내고 강은경 작가님과 반 농담으로 '메디컬 드라마는 다시는 못하겠다'고 했는데 만나는 분마다 시즌2를 해달라고 하시더라"며 "저희도 만드는 과정이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있어서 뜻을 같이 하는 배우들의 생각이 괜찮다면 하자고 접근을 했는데 한석규 배우를 비롯해 모두가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시즌2 시작 계기를 밝혔다.

또 유 감독은 "시즌2는 시즌1을 그리워한 모든 분들을 위한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 시작하고 나니 메디컬 드라마는 역시 힘들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서 따뜻함, 돌담병원에 대한 그리움이 시청자들께 좋은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석규는 시즌2로 돌아오게 된 것에 대해 "기쁘다. 좋은 소재의 드라마라 시즌1할 때 너무 좋았다. 헤어질 때 섭섭했고 늘 보고 싶었다"라며 "다시 한 번 이런 기회를 주셔서 기쁘고 잘 마무리를 해서 좋은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뵙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메디컬 드라마와의 차별점에 대해 "병원 바깥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이라며 "좀 더 넓게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환자와 의사, 의사와 의사 등 돌담병원을 통해 거듭나는 관계, 여러 환자를 통해서 현재 우리 사회가 가진 문제점을 은유적으로 풀어내는 점이 다른 메디컬과 다른 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돌담병원과 김사부를 통해 사람에 대한 배려, 의사관과 인생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사람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다. 이것이 장점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석규는 "시즌1이 잘 됐기 때문에, 소위 말해 '뽑아 먹자'는 마음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했다. 진솔하게 겸손하게 잘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안효섭은 "(시즌1이 잘 됐기 때문에) 사실 부담이 많이 된다. 하지만 그런 부담을 열정으로 승화시키려 한다"며 "과거는 지나간 일이니까 앞으로 최대한 열심히 연기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안효섭은 "한석규 선배님께 정말 너무 많은 배움을 받고 있다. 제 멘토시다. 선배님은 모를 수 있는데 짝사랑이다"라며 "연기에 임하는 배우로서의 자세를 가르쳐주신다. 배울 게 많고 웃음이 절로 난다. 선배님과 연기하는 것이 즐겁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한석규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성경은 역시 "선배님들이 새로운 돌담병원 멤버들에게 '부담 가지지 마. 즐겁게 편하게 해'라는 말씀을 제일 많이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선배님들도 너무 따뜻하게 맞이해주시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최고의 멤버들이 만들고 있다"며 "돌담병원에서 성장하고 제대로 된 의사, 사람으로 만들어지는 캐릭터인데, 저 또한 부족하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서 같이 성장하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안효섭과 이성경은 서로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안효섭은 이성경에 대해 "에너지가 좋다. 에너자이저 같은 역할을 해준다. 자극이 많이 되어 주고, 연기할 때 편하다. 즐겁게 촬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성경은 "최고의 칭찬을 받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한 뒤 "(안효섭은) 정말 열심히, 집중하고 많은 공부를 한다. 많은 자극이 된다. 첫 번째 만났을 때, 두 번째 만났을 때, 또 촬영 때마다 너무 달라지고 발전된 모습을 보고 놀랄 정도였다. 좋은 자극을 주고 호흡을 주는 좋은 파트너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함께 하는 진경은 "강은경 작가님의 필력이 에피소드마다 너무 재미있다. 김사부의 고민의 깊이가 시즌1 보다 더 깊어져 있는 것을 느꼈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김사부가 어떻게 대응을 할 것인가. 이것을 어떻게 대처해나갈 것인가' 하는 것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시즌1 보다 훨씬 더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드라마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6일 밤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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