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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전 스타트 한국 男배구 '열심히'·호주 '자신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주사위는 던져졌다. 임도헌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감독과 주장을 맡고 있는 신영석(현대캐피탈)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남자배구대표팀은 7일부터 중국 장먼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배구 아시아 지역예선을 치른다. 이날 호주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예선전에 참가한 8개팀 사령탑과 주장은 지난 6일 장먼에 있는 완다랠름 호탤 3층에서 열린 예선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임 감독은 "중국으로 오기 전 2주 동안 합숙 훈련을 했다"며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려고 준비했다. 좋은 결과를 갖고 한국에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사진=대한배구협회]

남자대표팀은 지난달(12월) 22일 충북 진천에 있는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담금질을 했다. 신영석은 회견 참석 선수들 중 유일하게 중국어로 '반갑다'는 인사를 건낸 뒤 "올림픽에 가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매 경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임도헌호'가 도쿄행 본선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해 반드시 꺾어야하는 호주와 이란 감독 및 주장들도 이번 예선전을 앞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임 감독이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는 호주는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마크 레베듀 호주 감독은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한 건 1주 정도밖에 안 되지만 올림픽을 위한 여정은 2017년 코칭스태프들이 선수단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시작됐다"며 "그때부터 우리는 플레이 방법을 열심히 연습했고 시스템과 멘탈을 강화했다"고 얘기했다.

레베듀 감독은 "이후 좋은 결과들을 내왔다. 우리가 7월에 도쿄에 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호주 주장인 세터 해리슨 피콕도 “선수들이 전 세계의 다양한 프로팀에서 뛰기 때문에 준비 기간은 짧았지만 유럽에서 함께 제대로 훈련했고 연습 경기도 치렀다"며 "이제 준비가 됐다는 걸 느낀다, 반드시 올림픽 진출권을 따고 싶고 우리가 그럴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사진=대한배구협회]

아시아 최강팀으로 꼽히는 이란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주포 아미르 가푸르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이고르 콜라코비치 이란 감독은 "이번 예선전을 준비하는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런 어려운 상황들이 이번 대회에서 많은 힘이 될거라고 본다. 최선을 다해 도쿄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장을 맡고 있는 세터 사에드 마루프도 "중요한 경기를 앞뒀다. 우리는 준비하면서 어려움도 겪었지만 이후 다른 기회는 없다"며 "여기서 올림픽 진출을 결정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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