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번리전 골', 이달의 골 선정…개인 통산 두 번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8, 토트넘)이 번리를 상대로 넣은 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골'에 뽑혔다.

EPL 사무국은 지난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터트린 단독 드리블 골이 2019년 12월의 골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사무국은 또한 "(손흥민은)공을 몰고 71.4ｍ를 11초 만에 달렸다. 손흥민 자신도 믿기 힘들다고 얘기한 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8일 열린 번리와 EPL 홈 경기에서 전반 32분 득점했다.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 6명을 제치고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번리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이달의 골' 8명 후보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고 결국 수상자가 됐다. 지난 2018년 11월에 이은 개인 통산 두 번째다. 당시에도 첼시를 상대로 드리블 후 득점에 성공했다.

EPL에서 '이달의 골'울 시상하기 시작한 것은 2016-2017시즌부터다. 손흥민을 포함해 지금까지 두 차례 이상 선정된 선수는 페드로, 앤드로스 타운센드, 에덴 아자르 등이다. '이달의 골'은 팬 투표와 전문가 선택을 합쳐 정한다.

손흥민은 EP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특별한 골을 넣은 것은 내게도 영광'이라며 "공을 잡자마자 패스할 곳을 찾으려고 했는데 운이 따랐다. 공간으로 드리블했는데 아무도 없었다"고 번리전 골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마무리에 집중하려고 했다"며 "정말 대단한 느낌"이라고 번리전 득점 상황을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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