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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합류' 박준태 "잘 데려왔다는 소리 들어야죠"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영웅 군단'에 일원이 된 박준태가 새로운 소속팀에서 출발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키움은 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차려지는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손혁 신임 감독의 지휘 아래 오는 3월 14일까지 2020 시즌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외야수 박준태도 동료들과 함께 대만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는 지난달 28일 장영석과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에서 키움으로 팀을 옮겼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박준태가 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하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박준태가 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하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박준태는 "처음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을 때는 멍했다. KIA는 프로 데뷔 후 6년간 몸담았던 팀이다. 1군 데뷔도 KIA에서 했고 지난 2년간 적지 않은 경기에 나서기도 했었다"며 "KIA를 떠나게 된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 키움에서 새 출발을 하게 돼 좋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키움이 우승을 하는데 어떻게든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박준태는 지난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전체 61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2018 시즌 85경기에서 타율 2할2푼8리 5홈런 50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키움은 외야진이 탄탄하다. 이정후, 임병욱, 테일러 모터를 비롯해 김규민, 박정은, 이택근까지 주축 선수부터 백업층까지 모두 갖춰져 있다. 박준태가 1군 엔트리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박준태는 "KIA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키움에도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다. 정신을 더 바짝 차리고 야구를 해야 할 것 같다"며 "내가 경기를 좌우하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지만 내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보탬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태는 이어 "KIA에 있을 때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키움이 나를 잘 데리고 왔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 스프링캠프에서 잘 훈련하고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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