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원 동점골' 전북, 시드니와 2-2 무승부…ACL 첫 승 불발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전북 현대가 호주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전북은 4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폿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2차전 시드니 FC와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북은 최전방에 벨트비크를 원톱으로 세우고 2선에 한교원, 이승기, 김보경을 배치하는 공격 전술을 들고 나왔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고 시드니의 측면을 공략하며 득점을 노렸다.

전북 현대 한교원이 4일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폿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2차전 시드니 FC와 원정 경기에서 득점 찬스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전북은 후반 5분 행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보경이 문전으로 올려준 볼을 홍정호가 헤더로 골문 쪽으로 방향을 돌려놨고 이를 걷어내려던 시드니 수비에 발에 맞고 공이 그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전북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1분 부하지어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스코어는 1-1이 됐다. 순간적으로 수비 라인의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부하지어를 놓쳤고 부하지어가 박스 안에서 침착한 마무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동점 이후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지만 수비 불안 속에 외려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수비 라인이 뚫리며 박스 안에서 실점 위기에 놓였다. 최보경이 시드니 공격수의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과 함께 최보경에게 레드 카드를 빼들었다.

시드니는 키커로 나선 르폰드레가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켰고 전북은 1-2로 끌려가게 됐다.

전북은 이성윤, 무릴로를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수적 열세와 체력 저하,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 속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 종료 직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후반 44분 무릴로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한교원이 재차 밀어 넣으면서 극적인 2-2 동점을 만들었다.

전북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역전골은 터지지 않았고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전북은 지난달 12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ACL 조별리그 첫 경기 패배 이후 2연패에 빠질 위기에 놓였지만 극적인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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