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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KT와 평가전 승리…라이트 2실점·이명기 솔로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KT 위즈와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NC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 있는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KT와 평가전에서 9-5로 이겼다.

NC는 이로써 이번 캠프에서 치른 평가전 7경기에서 5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NC는 1회말 기선제압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애런 알테어가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2타점 적시 3루타를 쳤다. 후속타자 양의지도 안타를 쳐 알테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NC 다이노스 투수 마이크 라이트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투수 마이크 라이트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KT도 반격했다. 2회와 3회초 한 점씩을 만회했다. 이명기는 3회말 손맛을 봤다. 그는 쿠에바스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4회말에는 김태진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6회초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멜 로하스 주니어가 적시타를 날려 두 점을 더했다.

NC도 바로 도망갔다. 김태진이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서 적시타를 쳤다. 7회말에는 강진성과 김태군이 연달아 적시타를 쳐 승기를 굳혔다.

NC는 마이크 라이트가 선발 등판했다. 라이트는 3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했고 투구수는 45개였다. 드류 루친스키가 두 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 국내 팀과 마지막 평가전이라 베스트 멤버로 선발로 나섰다. 선수들 모두 경기 감각이 많이 올라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알테어가 결승타를 치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뒤에 로테이션으로 나가는 선수들도 각자 임무를 잘했다"고 총평했다.

이 감독은 또한 "타자들은 상황에 맞는 배팅을 잘 해줬고, 투수들도 자신들의 계획대로 투구하며 구위 점검을 하는 등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 상태와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이제 캠프 일정이 얼마 안 남았는데 마지막까지 준비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명기는 "지난 시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타율이 낮아 이번 캠프에서는 이런 상황에 방망이를 내려고 노력 중"이라며 "오늘 홈런을 쳤을 때에도 초구 유리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에는 타격을 할 때 머리가 앞으로 쏠리는 것 같아 현재 코치들과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정하고 있다"고 얘가했다.

이명기는 "실전에서는 아직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는데 최대한 시즌 개막 전까지 이 부분을 완전하게 고치고 가려고 노력 중"이라며 "근력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 시즌 끝까지 체력적으로 부침 없이 완주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도 밝혔다.

 NC 다이노스 이명기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평가전에서 홈런을 쏘아올린 뒤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이명기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평가전에서 홈런을 쏘아올린 뒤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NC는 6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 독립야구단 아시안 브리즈와의 캠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KT 쿠에바스는 3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주권과 김민수는 1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로하수는 2안타를, 강백호도 4타수 3안타로 타격감을 뽐냈다. 주권은 NC전이 끝난 뒤 “캠프에서의 마지막 등판이라 모든 구종을 던져 시험해봤다”며 "결과가 좋아 기쁘고, 시즌 시작 전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하스도 "타격 컨디션이 올라와 내 스윙을 가져갔던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현재 몸 상태가 만족스러워 시즌이 기대된다. 남은 캠프 기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T는 7일 애리조나주 투산에 있는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 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캠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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