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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레전드 김진호, IOC 여성과 스포츠 亞대륙상 수상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국내 스포츠 영웅이자 한국 양궁의 '원조 신궁'으로 꼽히고 있는 김진호 한국체육대학교 교수가 2020년도 IOC 여성과 스포츠 어워드 아시아대륙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지난 2006년 이에리사(탁구, 당시 대한체육회 선수촌장)에 이어 한국 여성 스포츠인으로 두 번째 수상자가 됐다.

IOC 여성과 스포츠 어워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여성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매년 월드 트로피 1개 및 대륙별(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로 각 1개 트로피를 수여한다.

 현역 선수 시절 한국 양궁 원조 신동으로 꼽힌 김진호 한국체육대학교 교수가 IOC가 시상하는 여성과 스포츠 아시아대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대한체육회]
현역 선수 시절 한국 양궁 원조 신동으로 꼽힌 김진호 한국체육대학교 교수가 IOC가 시상하는 여성과 스포츠 아시아대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대한체육회]

IOC는 김 교수가 선수 시절 뛰어난 개인 성적을 냈거 한국 사회의 견고한 남녀 차별의 유리천장을 허무는 데 이바지한 부분. 그리고 여성 양궁 메달리스트 모임인 '명궁회' 멤버, 대한양궁협회 홍보이사,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하며 국내 여성 스포츠 환경 개선에 앞장 선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

김 교수는 예천여고 2학년 재학 당시인 지난 1978년 방콕 아시아경기대회 여자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1979년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30m, 50m, 60m, 개인 종합에 이어 단체전까지 전 종목을 석권하며 5관왕에 등극했다.

1983년 로스앤젤레스(LA) 세계양궁선수권대회 5관왕,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 3관왕 등을 차지한 공로와 1979년 체육훈장 백마장,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한 상훈 등을 높이 평가받있다. 그는 2018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도 선정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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