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코로나19]대한체육회, 체육계 지원 대책 논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체육계 현황을 보고 받고 지원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체육회는 지난 8일 회원종목단체 및 체육시설 관계자, 시·도체육회장단, 공공스포츠클럽 관계자 등과 차례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른 체육계 피해 현황 및 지원 대책 등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

체육계 관계자들은 이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충을 밝혔고 정부 차원의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 권고에 따라 무도장, 무도학원,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실내 체육시설이 한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고충을 겪고 있는 회원단체., 시도체육회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고충을 겪고 있는 회원단체., 시도체육회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대한체육회]

100여개 공공스포츠클럽을 비롯해 많은 체육기관과 시설들도 휴장에 들어간 상황이다. 체육시설 및 공공스포츠클럽 관계자들은 체육기관과 시설들에 대한 민간 부분 자발적 임대료 인하, 세제혜택 등 조치를 요청했다.

또한 체육 관련 행사 취소·연기 등으로 발생되는 불용 예산을 체육 부문에 투입해 줄 것을 희망했다. 체육활동을 해야 면역력이 증대되어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감안해 발열체크·방역 등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체육시설에 한해 제한 완화 등 체육시설 종사자들의 생계를 위한 국회와 정부 차원의 세심한 지원책 마련을 호소했다.

체육회와 각종 체육단체 관계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 또는 취소된 종목별 국내외 대회 현황과 대안에 대해 논의했다. 2020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에 따른 특별대응팀(TF) 설치 및 선수단 사기와 경기력 유지 등을 위한 훈련지원 방안, 출전권 확보 노력 등 미뤄진 올림픽 일정에 따라 긴밀한 대응 체계를 이어가기로 하였다.

이기흥 체육회 회장은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체육인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 자리에서 함께 의견을 나누고 체육계가 할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과 연계한 실내운동 프로그램 개발 및 캠페인 전개 등으로 모두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간담회에서 제안된 내용은 10일 진행 중인 '2020년도 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에 보고사항으로 안건 상정됐다. 체육회는 "이사회를 통해 더욱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코로나19]대한체육회, 체육계 지원 대책 논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