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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 "시즌 초반 중요성 잘 알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는 지난해 가능성을 보였다. 이강철 감독이 팀 지휘봉을 잡은 뒤 KT는 달라졌다.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했지만 시즨 막판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펼쳤다. 지난 2015년 KBO리그에서 막내팀으로 1군 무대에 참가한 이후 늘 상대팀에 승수 자판기 노릇을 했으나 지난 사즌부터는 팀 컬러가 변했다.

이제는 '가을야구'행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KT는 5일 안방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지난해 최하위(10위)에 머문 롯데 자이언츠를 만난다. 개막 홈 3연전이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올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KT 위즈]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올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KT 위즈]

개막전을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상대 선발 로테이선은 어느 정도 예상했다"고 말했다. 롯데는 가정사로 인해 미국으로 잠시 건너간 아드라안 샘슨으로 개막 선발 로테이션이 꼬인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지난 3일 화상으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유일하게 개막전 선발투수를 예고하지 않았다. 롯데는 이날 댄 스트레일리가 선발 등판한다. 이어 서준원-박세웅 순서로 KT와 3연전을 치른다.

이 감독은 "롯데 선발투수 등판 순서가 크게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면서 "어차피 3선발까지는 보고 있었다"고 예기했다. 그러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롯데 타선이 연습경기에서 정말 잘 쳤다. 안치홍이 가새해 더 강해졌고 연결이 확실히 된 느낌을 받았다"면서 "롯데는 항상 쉽지 않은 팀"이리고 덧붙였다. 그래도 자신이 있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개막전이라고)부담을 갖지 말자고 말했다"며 "나도 아직까지는 긴장되지 않는다. 경기가 시작되면 조금 긴장이 될 수 도 있겠다"고 웃었다.

이 감독은 개막전을 포함해 시즌 초반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그는 "초반 순위경쟁에서 밀려나지 않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작전도 내고 생각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우리 팀이 중간투수도 여유가 있는 편이다 쉽게 포기하는 경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감독은 ESPN의 KBO리그 전망에서 KT를 5위로 평가한 부분에 대해 "매우 고마운 일"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가 됐지만 시즌이 개막해서 정말 좋다. 오늘 비만 안 내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KT와 롯데의 개막전을 앞둔 수원에는 오후 1시 기준 약한 비가 내라고 있다. 경기 개시에 큰 지장은 없는 날씨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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