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물오른 장타력이다. 소속팀 두산 베어스를 비롯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중 한 명인 김재환이 3경기 연속으로 손맛을 봤다.
김재환은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원정 3연전 두 번째 날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장타를 날렸다.
좌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재환은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그는 롯데 선발투수 서준원이 던진 5구째 직구(145㎞)에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3호)이 됐다. 두산은 김재환의 한 방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기선제압을 제대로 했다.
김재환은 이로써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순도도 높다.
그는 전날(12일) 롯데전에서 추가점을 이끌어낸 투런포를 쳤다. 지난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는 만루 홈런을 쳤다.
해당 3경기에서 두산은 모두 이겼다. '김재환 홈런=팀 승리' 공식이 이어지는 셈이다.
한편 롯데는 1회말 바로 반격했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의 폭투에 이어 이대호가 적시타를 쳐 2-2로 균형을 맞췄다. 두팀의 경기는 2회가 진행 중이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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