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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우승 박현경 "오랜 꿈 이뤄 행복하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프로골퍼 박현경(20, 한국토지신탁)이 데뷔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현경은 17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42회 KLPGA 챔피언십 대회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박현경은 우승 직후 "오랜 시간 꿈꿔왔던 순간이 오늘 드디어 이뤄져 행복하다"며 "대회 첫날이 어머니 생신이었다.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 우승을 차지해 태어나서 가장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골퍼 박현경(20, 한국토지신탁)이 17일 KLPGA 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KLPGA]
프로골퍼 박현경(20, 한국토지신탁)이 17일 KLPGA 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KLPGA]

전날까지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던 박현경은 이날 4라운드에서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2번홀에서 롱 퍼트 성공으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박현경은 13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단독 선두로 올라선 뒤 17, 18번홀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가며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박현경은 생애 첫 우승을 올해 개막전이자 메이저 대회에서 맛보게 됐다. 우승상금 2억 2천만원도 함께 챙겼다.

박현경은 ""겨우내 이시우 코치님, 고진영 언니와 함께 훈련하면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향상시켰고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첫 우승을 이뤘으니 올 시즌 목표를 2승으로 잡겠다.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현경은 또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힘든 상황이다. 오늘 나의 우승으로 기쁨이 됐으면 좋겠고 다 함께 극복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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