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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현숙 "母 갑자기 돌아갔다, 최양락과 요양원+유언장 미리 준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송인 팽현숙이 남편 최양락과 미리 죽음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팽현숙은 2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나의 죽음 나의 장례식'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팽현숙은 "10년 전부터 최양락과 요양병원을 알아놨다. 원장님에게도 이야기 해놓고 요양 병원비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팽현숙이 '아침마당'에 출연한다,[사진=KBS 캡처]
팽현숙이 '아침마당'에 출연한다,[사진=KBS 캡처]

팽현숙은 이같은 계기에 대해 "친정 어머니께서 갑자기 쓰러져서 식물인간이 됐고 그렇게 돌아갔다. 유언장과 유서를 못 들어서 '우리는 미리 준비해놔야겠다' 싶었다"라며 "유언장의 삼분의 일을 써놨다. 매일 쓰고 있다. 남편과 아이들이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양락은 제가 먼저 죽는다고 생각한다. 내가 '(나 없으면) 자기 어떻게 살아?' 물으니 여자친구가 해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당신은 다른 사람한테 피해주지 말고 혼자 살아라'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팽현숙은 또 '내 마지막 순간을 위한 준비. 내가 쉴 곳'이라는 이야기도 언급했다.

팽현숙은 "부부라도 다르다. 최양락은 선산에 묻히길 바란다. 화장을 하면 센 불에 태우는 것이 무섭다고 하더라. 저는 친정 어머니께서 벌초 하다가 크게 교통사고가 나서 온몸을 꿰맸다. 저는 화장을 해서 엄마 옆에 묻히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죽을 때 각자 따로따로냐고 했다. 최양락이 생각해보더니 '밥 해줘야 한다'라며 내 옆으로 오겠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묘비명에는 '팽락행복'이 적혔으면 좋겠다며 "팽현숙이 최양락을 만나 행복하게 살다간다는 의미"라며 부부애를 과시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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