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철인3종 사망 선수 관련 입장문 발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로 뛰다 생을 마감한 고(故) 최숙현에 대한 입장문을 1일 발표했다.

경주시청 소속이던 故 최 선수는 지난달(6월) 26일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지도자와 선배들로부터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21대 국회에 입성한 이용 위원(미래통합당)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 위원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체육인 출신이다.

체육인 출신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1일 서울시 여의도에 있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故 최숙현 철인 3종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들의 엄중처벌을 촉구했다. [사진=뉴시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위원은 이날 서울시 여의도에 있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체육회, 대한철인3종경기협회, 경북체육회, 경주시청, 경주경찰서 등 어느 곳에서도 고인의 말에 귀기울지 않았다"면서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들의 엄중 처벌을 촉구한다. 고인에 대해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자들이 있다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선수가 생을 마감한 뒤 대한철인3종협회(이하 협회)는 "빠르고 엄정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고 "최 선수와 유가족분들에게 애도를 전한다. (협회는)이번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협회는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고 오는 9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가혹행위 문제를 다룰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선수 관련 사건도 경주경찰서에서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으로 넘겨진 상황이다.

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는 지난 4월 8일 최 선수로 부터 폭력 및 가혹행위에 대한 신고를 받았다. 이후 피해 선수 나이와 성별 등을 고려해 여성 조사관을 배정해 조사에 착수했다.

체육회도 입장문을 통해 "조속하고 엄중한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체육회 입장문 전문이다.

철인3종 故 최 선수 사망 관련 입장문

먼저, 고인이 되신 故 최OO 철인3종 선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는 올해 4월 8일 故 최OO 철인3종 선수로부터 폭력 신고를 접수하였고 피해자의 연령과 성별을 감안, 여성 조사관을 배정하여 즉시 조사에 착수하였습니다.

현재 해당 사건은 경주경찰서의 조사가 마무리 되어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으로 송치되었으며, 6월 1일 대구지방검찰청으로 사건이 이첩되어 현재는 대구지방검찰청에서 조사 중입니다.

체육회는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여 사건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7월 9일 예정)를 통해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또한 해당 사건에 대한 미온적인 대처나 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클린스포츠센터 및 경북체육회 등 관계기관의 감사 및 조사도 검토 중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대한체육회는 스포츠인권 향상을 위한 제도 운영 등 스포츠계 폭력·성폭력을 방지하고자 노력해왔으나 이번과 같은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체육회는 국가대표뿐만 아니라 전국의 실업팀 소속 선수와 지도자가 모두 스포츠 현장에서의 권리와 자율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로 폭력·성폭력 예방 및 처벌 기준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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