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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호' 홈런 KT 로하스 "기록 확인 안해요"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는 10일 기준 팀 홈런 부문에서 2위(68홈런)에 올라있다. KT 유니폼을 입고 4년 차 시즌을 맞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힘이 크다.

그는 소속팀 뿐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 로하스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손 맛을 봤다.

6회말 2사 주저 없는 가운데 맞은 4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쳤다. 올 시즌 KBO리그 타자들 중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부문 단독 선두를 지키며 2위 박병호(키움 히어로즈)와 격차를 5개로 벌렸다.

KT 위즈 로하스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올 시즌 20홈런을 가장 먼저 달성한 타자가 됐다. [사진=KT 위즈]
KT 위즈 로하스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올 시즌 20홈런을 가장 먼저 달성한 타자가 됐다. [사진=KT 위즈]

KT는 이날 삼성에 8-3으로 이겼다. 로하스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KT 유니폼을 입은 선수 중 처음으로 3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타자가 됐다. 그는 KBO리그 데뷔 시즌이던 2017년 18홈런을, 2018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43홈런을 쳤다. 지난해 홈런 숫자가 줄어들었지만 24홈런을 기록했다,

로하스는 삼성전이 끝난 뒤 구단을 통해 "개인적으로 팀 최초 3년 연속 20홈런 달성은 영광스럽지만 무엇보다 경기에 승리한 점이 더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 기록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로하스는 올 시즌 홈런 뿐 아니라 타율, 타점, 안타 등 각종 타격지표에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타율 3할7푼7리(231타수 87안타) 53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 타점도 1위이고 안타는 호세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 88개)에 이어 2위다. 로하스가 KT 타선을 이끄는 복덩이라는 얘기를 듣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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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는 "팀 승리가 우선"이라며 "그렇게하다보면 개인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개인기록을)따로 확인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숫자는 성적으로 가는 바로미터가 된다.

KT는 11일 삼성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5연속 위닝시리즈 달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날 승리한다면 다시 5할 승률로 복귀하고 6위 삼성과 격차를 반 경기로 줄일 수 있다.

로하스는 10일 결과로 삼성전 상대 타율을 3할4푼5리로 끌어올렸다. 또한 홈 구장 타율도 4할1푼9리로 올라갔다. 로하스의 활약이 이어질 수록 승리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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