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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러셀, 화상 인터뷰 "김하성·김혜성 인상적"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입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선 방지와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 중인 에디슨 러셀(키움 히아로즈)이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러셀은 테일러 모터를 대신해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한국에 온 뒤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진단 감사를 받있다. 이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구단이 마련한 장소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선수단 합류를 준비하고 있다.

키움은 16일 고착 스카이돔에서 NC 다이노스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구단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러셀의 화상 인터뷰 자리를 만들었다.

키움 히어로즈 에디슨 러셀(내야수)이 16일 고척 스카이돔을 찾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에디슨 러셀(내야수)이 16일 고척 스카이돔을 찾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러셀은 화상 인터뷰라 착용하고 있던 마스크를 벗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이 자리를 만들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자가격리 중 일과를 공개했다.

러셀은 "매일 8시에 일어난다. 커피 한 잔을 마신 뒤 그 시간이 미국은 저녁이라 가족과 안부인사를 나눈다. 이후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오후에는 기술 훈련이 포함된 개인 운동을 한다. 그는 "저녁 식사 후 히어로즈 경기 중계방송을 보며 하루를 마감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소속팀에 대한 느낌도 전했다. 러셀은 "산수들이 '원팀'으로 잘 뭉처있고 야구를 즐기고 단합이 잘 돼있는 것 같다"며 "내야수들은 전반적으로 운동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러셀의 눈길을 사로잡은 선수도 있다. 그는 "김하성과 김혜성의 플레이가 인상 깊었다"고 얘기했다. 아직까지는 직접 경험하지 않고 중계 방송 화면을 통해 간접 경험하고 있는 KBO리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러셀은 "사아드암 투수가 메이저리그보다 많다는 걸 확인했다. 그리고 스트라이크존의 경우 죄우 폭은 메이저리그보다 (KBO리그가)넓은 것 같다. 하지만 위 아래 폭은 KBO리그가 좁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키움 히어로즈 에디슨 러셀(내야수)이 16일 고척 스카이돔을 찾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에디슨 러셀(내야수)이 16일 고척 스카이돔을 찾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한국 음식에 대한 얘기도 빠지지 않았다. 러셀은 "김치볶음밥이 정말 맛이 있다. 그리고 미국에 있을 때도 마늘을 별로 좋아허지 않았지만 고추장은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이 초복이라고 들었다. 오후 운동을 마친 뒤 저녁으로 삼계탕을 먹을 예정이다. 기대가 된다"고 웃었다.

러셀은 팬들에게도 인사를 건냈다. 그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시즌과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팀이 이기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겠다. 이 부분은 메이저리그든, KBO리그든 큰 차이가 없다"며 "특별한 것은 없다고 본다. 어서 빨리 동료 선수들을 만나고 싶고 경기에 뛰고 싶다"고 강조했다.

러셀의 자가격리는 오는 22일 끝난다. 23일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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