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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세계'는 잊어라…'어서오시게' 이학주, 인간미 장착 청춘의 새 얼굴(종합)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부부의 세계' 속 빌런 박인규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이학주가 이번엔 짠내나는 취준생으로 돌아온다.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로 스크린 컴백을 앞둔 이학주는 또 한번 한계없는 연기 변신을 보여주며 시선을 압도한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감독 심요한)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심요한 감독, 배우 이학주, 박선영, 신민재, 신재훈이 참석했다.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스틸컷 [사진=리틀빅픽처스]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스틸컷 [사진=리틀빅픽처스]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는 서핑 게스트하우스에서 숙식 알바를 시작한 대학교 5학년 취준생 준근(이학주 분)이 홧김에 양양 바다를 걸고 금수저 서퍼와 막무가내 서핑 배틀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객기 폭발 청춘 버스터다.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관객상 수상은 물론 서울독립영화제에도 초청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인정받은 한예종 출신 심요한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부부의 세계'로 주목 받은 이학주의 단독 주연 컴백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요즘 청년들이 겪고 있는 꿈과 취업 사이에서의 고민을 담은 현실 밀착형 스토리에 서핑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결합시켜 관객들이 찾던 새로운 독립영화의 탄생을 알린다.

이학주는 극중 뭐든 열심히 하지만 되는 일은 없는 열정지수 200% 취준생 준근으로 변신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다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학주는 준근을 통해 친근하고 허당미 넘치는 20대 청년의 새로운 모습과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부부의 세계' 속 살벌한 악역 박인규를 완벽히 지워낸 인간미로 색다른 얼굴과 연기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스틸컷 [사진=리틀빅픽처스]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스틸컷 [사진=리틀빅픽처스]

이날 이학주는 "시나리오를 보고 나서 서핑을 겨울에 한다는 것에서 흥미가 굉장히 생겨서 감독님께 어필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그 때 봤던 것 보다 재미있게 찍어서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준근이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유약하고 우유부단한데 사람들은 살면서 무언가를 결정하고 이끌어가야 하는 때가 온다. 그 기로에 선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 부분이 저와 굉장히 닮아있다고 생각했다. 저도 연기를 하고 배우가 됐던 것이 운명적으로 휩쓸려 오다가 결정하고 여기까지 왔다. 저와 닮아있다고 생각해서 그걸 표현하기 위해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또 "겨울에 찍으면서 추웠고 힘들었다. 저희가 한달 동안 숙식을 같이 하면서 가족 같이 친하게 찍었다. 이렇게 개봉을 하게 되어 좋다"며 "촬영 시간이 좀 지나서 생각이 잘 안 나는데 서는데 일주일은 안 걸린 것 같다. 준근이보다는 빨리 일어났다. 강원도에 내려가 있는 내내 촬영 상관없이 서핑 연습을 하며 준비를 했다"고 서핑 연기를 하기 위해 노력한 바를 설명했다.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스틸컷 [사진=리틀빅픽처스]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스틸컷 [사진=리틀빅픽처스]

심요한 감독은 이학주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프로듀서가 소개를 시켜줬다. 만나기 전에 필모그래피 작품을 구해서 봤는데 본 영화도 있더라. 그럼에도 이 배우가 이 역할이었네 생각할 정도로 캐릭터마다 독특하게 구현해내더라.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해서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인상이 너무 세서 '왜 이렇게 인상이 세지' 했다. 그래서 고민을 좀 했는데 이학주 배우는 왜 같이 하자고 안하나 싶어서 의아했을거다"라며 "주변의 여성분들에게 물어봤다. 캐릭터가 여리지만 도와주고 싶은 본능을 자극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는데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더라. 그래서 전화를 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이학주는 "그 때 인상이 감독님이 더 셌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강원도 내려가 있는 동안 다 같이 찍은 영화라는 기분이라 주연이라기 보다는 우리가 찍은 영화 개봉이 되는 것이 기분이 좋다. 관객들이 재미있게 보시면 좋겠다. 저희의 밝고 좋은 에너지를 관객들과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는 오는 13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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