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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 "과자 40만원어치 사다놓고 쳐다보며 운동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배우 황석정이 피트니스 대회 도전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

황석정은 11일 MBC 표준FM '싱글벙글쇼 배기성, 허일후입니다'(이하 '싱글벙글쇼') 대학 동기인 개그맨 양희성과 함께 남다른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휘어잡았다.

황석정은 "솔직히 얘기해서 제 등근육이 뛰어나다고 하지만 저에겐 안 보인다"며 "거울로 보려고 목을 돌리다가 3일간 목을 못 썼다"고 밝혔다.

양희성은 "내가 알던 언니의 몸이 아니다. 여전사 느낌이다. 예전에도 카리스마 있었는데 안젤리나 졸리처럼 그런 (액션) 영화를 찍어야 할 것 같다"고 칭찬했다.

황석정은 최근 몸 상태에 관해 "근육들이 겨우 남아 있다"며 "솔직히 원래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황석정  [사진 = MBC라디오]
황석정 [사진 = MBC라디오]

이어 "옛날 과자들에 꽂혔다"며 "작은 방에 과자를 30~40만 원어치를 계속 사 와서 올려놨다. 쟁여놓고 그걸 보면서 (운동)했다. 열심히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석정은 피트니스 대회 중에도 커피믹스 등을 계속 먹었다면서 "그런데 (코치에게) 먹었다는 말을 안 했다. 이건 오늘 처음 얘기하는 것"이라고 실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석정은 운동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엔 "몸이 아팠고 허리와 발목을 다치면서 10kg이 쪘다. 누워 있는 때가 많았다"고 답했다. 이어 양치승 관장과 방송 프로그램에서 만나 인사를 나눈 일이 고리가 되어 운동 시설에 등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황석정은 "(피트니스 대회에선) 다 떨어졌다"면서도 "도전이 아름다운 거다. 누구다 다 할 수 있다"고 응원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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