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추신수, 클레멘테상 후보 선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가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 후보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추신수는 지난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1천 달러(약 119만원)씩을 지원했다"고 후보 선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추신수는 당시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 모두에게 1천 달러씩, 모두 19만1천달러(약 2억2천700만원)를 지원했디.

또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추신수는 아내와 함께 댈러스 지역 한국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기부도 했다.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은 지난 1972년 니카라과 지진 피해 구호물자를 싣고 가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메이저리그 선수인 로베르토 클레멘테(당시 소속팀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추모하는 뜻에서 만들어졌다.

클레멘테는 선수 시절 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섰다. 클레멘테상은 고인처럼 경기장 안팎에서 선행을 위해 힘쓴 선수에게 수여된다.

추신수와 함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30명이 2020년 클레멘테 상 후보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