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가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대결에서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T-모빌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애틀과 원정 경기에서 지명타자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안타를 노렸으나 침묵했다.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다시 1할대로 떨어졌다. 종전 2할4리에서 1할9푼8리(101타수 20안타)가 됐다.
그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첫 타석에서 기쿠치가 던진 6구째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5회초 1사 상황에서 돌아온 두 번째 타석에서는 6구째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8회초 시애틀 세 번째 투수로 나온 좌완 불펜 앤서니 미시에위츠를 상대로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텍사스는 시애틀 3-6으로 졌고 3연패를 당했다.
시애틀은 2회말 타이 프랑스가 적시타를 쳐 선취접을 뽑았고 4회말에는 에반 화이트가 2타점 2루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텍사스는 5화초 호세 트레비노가 솔로홈런을 쳐 한 점을 만회했다. 시애틀도 대포를 앞세워 도망갔다. 8회말 J. P. 크로포드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가 9회초 두 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기쿠치는 텍사스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 7탈삼진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2패)를 올렸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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