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11타점 LG 김현수 "팀 분위기 정말 좋아요"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4번 타자로 해야할 일을 제대로 선보였다. LG 트윈스 김현수(외야수)가 '클러치 히터'로 제 몫을 했다.

그는 지난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전날(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타점을 쓸어담았다.

김현수는 한화를 상대로 6타점, 롯데전에서 만루포 포함 5타점 등 1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주자들이 내 타석 앞에 많이 출루를 해 이틀 동안 많은 타점을 올릴 수 있었다"고 공을 팀 동료들에게 돌렸다.

LG 트윈스 김현수는 17일 잠실구장에사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16일 한화 이글스전(6타점)을 비롯헤 최근 두 경기에서 11타점을 쓸어 담았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러면서 "최근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LG는 3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1위 NC 다이노스, 2위 키음 히어로즈와 승차는 각각 3, 1경기 차다. 선두 자리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는 "특별히 어떤 구종을 노리고 타석에 들어가진 않았다"며 "퀵 모션이 굉장히 빠른 투수(롯데 진명호)라 타석에 들어가기 전 이병규 타격코치님와 '짧은 타이밍에 치자'고말을 하고 타격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만루홈런 상황에 대해 돌아봤다.

김현수 역시 1위 경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매 경기 나도 그렇고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 시즌도 이제 후반기인데 컨디션 관리를 잘해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현수를 비롯해 타선 지원을 받고 롯데 타자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도 김현수에 대해 "두말 할 필요 없이 팀내 그리고 KBO리그에서도 최고의 타자"라며 "공격, 수비, 주루에서 100% 활약하고 있고 주장으로서도 정말 대단한 동료"라고 추켜세웠다.

LG는 김현수의 해결사 본능에 힘입어 롯데에 9-1로 이겼다. 반면 롯데는 '4번 타자' 이대호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는 등 윌슨 공략에 타선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LG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롯데전에서도 김현수의 물오른 타격감에 기대를 걸고 있다. 롯데는 LG전 패배로 같은 날 4위로 올라선 KT 위즈와 승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5위로 한 계단 떨어진 두산 베어스, 6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도 각각 4, 3.5경기 차가 됐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