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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 김장훈, 사비로 소방관장갑 선물 "소방관 순직 없길"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김장훈이 소방관들의 희생에 고마움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장훈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복합문화공간 연남장에서 전국 소방관 가족들을 대상으로 '슈퍼히어로라이브' 공연을 진행했다.

턱시도를 차려 입은 채 등장한 김장훈은 '난 남자다'로 첫 무대를 열었다. 무대에 오른 김장훈은 얼마 만에 듣는 진짜 박수인지 모르겠다. 비대면 사회에서 살아서"라며 벅찬 감격을 드러냈다.

가수 김장훈이 31일 서울 서대문구 복합문화공간 연남장에서 조이뉴스24가 전국 소방관 가족들을 위해 개최한 '슈퍼히어로라이브' 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조성우기자 ]
가수 김장훈이 31일 서울 서대문구 복합문화공간 연남장에서 조이뉴스24가 전국 소방관 가족들을 위해 개최한 '슈퍼히어로라이브' 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조성우기자 ]

김장훈은 14년째 소방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누구보다 소방관 홍보와 권익 향상 캠페인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 11월에도 조이뉴스24와 함께 소방공무원들의 국가직 전환을 축하하는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올해도 공연을 함께 했다.

김장훈은 "작년에 이어 '슈퍼히어로 콘서트'를 하고 있다. 소방관 홍보대사를 하고 있는데, 제 일생의 가치관이 있었다. 어깨가 부서졌을 때 소방관의 도움을 받았고 헌신을 느꼈다"라고 소방관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소방관 국가직 전환이 있었고 조금씩 장비를 바꾼다는 소식이 있다. 제가 예전에 제가 돈 버는 대로 장비를 주겠다. 소방관들의 순직은 우리에게도 안 좋은 것이기 때문에 장비를 제가 샀다"라고 말했다. 김장훈은 사비를 들여 직접 구입한 소방장갑을 이날 참석한 소방관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김장훈은 국가직 전환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강원도 불 났을 때 금방 껐다. 차들이 쭉 달려가는데 감동이었다. 국가직 전환의 힘이다. 그 덕을 본 사람들은 강원도에서 재해를 당한 사람들이다. 아픔을 딛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행복의 나라로' 무대를 꾸며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날 '슈퍼히어로라이브' 공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소규모 소방관 가족만이 사회적 거리두기 좌석제 관람객으로 자리했으며, 랜선 콘서트로도 함께 진행됐다. 공연은 조이뉴스24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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