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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배테랑 투수 장원삼·고효준 등 6명 웨이버 공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고참급을 포함한 선수 6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롯데 구단은 장원삼, 고효준, 김현(이상 투수) 한지윤(포수) 김동한(내야수) 허일(외야수) 등 6명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장원삼, 고효준은 올 시즌 롯데 마운드 선발과 중간계투에서 나름 제 몫을 했다. 김동한과 허일도 각각 백업 멤버로 대수비, 대타 요원으로 뛰었다. 롯데는 베테랑급 선수를 내보내며 세대교체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 유니콘스, 우리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를 거쳐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베테랑 좌완 장원삼이 웨이버 공시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현대 유니콘스, 우리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를 거쳐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베테랑 좌완 장원삼이 웨이버 공시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장원삼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LG 트윈스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그는 13경기에 등판해 34이닝을 소화했고 3패 평균자책점 7.68로 부진했다.

마산 용마고와 경상대를 나온 장원삼은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현대 유니콘스에 2차 11라운드 89순위로 지명됐다. 그는 현대와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 삼성 라이온즈, LG를 거치며 개인 통산 367경기에 나와 1685.2이닝을 던진 경험 많은 투수다.

신인 시절 두자리수 승수(12승 10패)를 달성했고 이후 6차례 더 10승 이상 시즌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 시절인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시즌 연속 두자리수 승수를 달성했다. 당시 '삼성 왕조'를 이끈 투수진 중 한 명이 됐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은 17승이다.

고효준은 세광고를 나와 2006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를 거쳐 지난 2018년 롯데로 복귀했다. 롯데에서 중간계투로 나왔고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했다.

그는 개인 통산 454경기에 출장해 769이닝을 던졌고 40승 52패 4세이브 31홀드라는 성적을 냈다. 장원삼과 고효준은 좌완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으나 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로 평가된다.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꼽힌 김동한이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방출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꼽힌 김동한이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방출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동한은 장충고와 동국대를 나와 지난 2012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김성배(투수, 은퇴)와 트레이드를 통해 2016년 7월 롯데로 이적했다.

그는 올 시즌 82경기에 나와 타율 2할2푼1리(68타수 15안타) 5타점 10도루를 기록햤다. 개인 통산 성적은 37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4리(542타수 132안타) 6홈런 48타점 32도루다.

김동한은 아직 나이가 많지 않은 편(1988년생)이고 내야 전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라 새로운 소속팀을 찾거나 그에게 관심을 둘 수 있는 팀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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