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오달수의 복귀작으로 주목받은 '이웃사촌'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웃사촌'(감독 이환경)은 개봉 당일인 25일 3만561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7번방의 기적' 이환경 감독의 7년 만 신작이다. 정우와 오달수, 김병철, 이유비 등이 출연한다.
특히 오달수가 '미투 사건'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관객들을 만나게 돼 관심을 모았다. '이웃사촌'은 당시 모든 촬영이 끝난 상황이었지만, 오달수의 미투 사건으로 인해 개봉이 잠정 연기됐었다. 그리고 약 3년 만에 드디어 빛을 보게 된 것. 이에 오달수는 "시기가 안 좋지만,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었다"며 감사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돼 극장가는 다시 침체기에 빠진 상황이다. 과연 '이웃사촌'이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진정성 넘치는 연기를 통해 이 같은 악재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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