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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하현용 개인 3천 득점 달성 '국내 10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에서 베테랑 미들 블로커(센터)로 뛰고 있는 하현용이 의미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하현용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개인 3천 득점 고지에 올랐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2993점을 올렸다.

하현용은 V리그 원년 멤버다. 그는 송림고와 경기대를 나와 2005년 겨울리그을 앞두고 열린 프로 첫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순위로 LG화재(현 KB손해보험)에 지명돼 V리그 코트에 데뷔했다.

우리카드 센터 하현용이 4일 열린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개인 통산 3천 득점을 달성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우리카드 센터 하현용이 4일 열린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개인 통산 3천 득점을 달성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하현용은 프로 초대 신인왕을 차지했고 LG화재-LIG손해보험-KB손해보험을 거치며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로 자리잡았다. 그는 지난 2018-19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카드로 이적했다.

하현용은 또한 프로 출범 멤버로는 곽동혁(KB손해보험) 그리고 여자부 황연주(현대건설) 임명옥(한국도로공사)과 함께 올 시즌에도 코트에서 뛰고 있다.

그는 삼성화재전애서 1세트 블로킹 3개를 포함해 6점을 올리며 3천 득점 고지를 눈앞에 뒀다. 하현용은 2세트에서 3천 득점을 달성했다.

2새트 시작과 함께 세터 하승우가 보낸 패스(토스)를 받아 속공을 시도해 점수로 연결했다. 2세트 소속팀 첫 득점을 올리며 3천 득점째를 기록했다.

하현용의 3천 득점은 국내 선수(남자부 기준) 통산 10번째고 483경기째 달성이다. 우리카드는 이날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고 하현용은 9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 센터 하현용은 4일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개인 3천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2세트 종료 후 해당 기록에 대한 기준 기록 시상식이 열렸다. 문용관 KOVO 경기실장(왼쪽부터) 하현용,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함께 기념 촬영 시간을 가졌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우리카드 센터 하현용은 4일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개인 3천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2세트 종료 후 해당 기록에 대한 기준 기록 시상식이 열렸다. 문용관 KOVO 경기실장(왼쪽부터) 하현용,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함께 기념 촬영 시간을 가졌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는 경기 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기록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 1일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구단 사무국에서 알려줘서 알았다"며 "오늘 경기를 앞두고도 주변에서 얘기를 많이하더라"고 웃었다.

하현용은 "아직은 몸상태가 좋다"며 "은퇴 시기도 그렇지만 언제까지 뛰갰다고 시기를 정한 건 아니다"고 강조햤다. 그러면서 "고참선수로 후배들에게 짐이 될 순 없갰다는 생각으로 코트에 나서고 있다"며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하고 뛰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세트에 속공 기회가 많이 나왔는데 세터인 하승우 덕분"이라며 "그런데 (하)승우가 해당 기록을 알고 속공을 자주 시도한 건 아닌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조이뉴스24 대전=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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