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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동병상련 김우재 감독 IBK기업은행 "쉽지는 않네요"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봄 배구 진출 가능성을 끌어 올려야한다. 그런데 연패 중이다.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은 최근 순위 경쟁에서 주춤하고 있다.

지난 7일 안방인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에서 세트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한 뒤부터 분위기가 처졌다. IBK기업은행은 당시 4세트 17-7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10점 차를 따라잡고 해당 세트를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5세트를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2-3으로 패했고 승점3 획득을 기대한 경기에서 승점 1만 손에 넣었다.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23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23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IBK기업은행은 지난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도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다. 이런 가운데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역시 3연패 중인 흥국생명을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만났다.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은 "분위기가 좋다고 말할 순 업다"고 걱정했다. 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교폭력 논란 여파가 다른 팀으로도 번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V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초, 중, 고교 시절 함께 배구를 한 전 동료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김 감독은 이날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학교폭력 논란으로 팀 선수들이 느끼는 부분이 있다. 아무래도 그렇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는 "팀도 2연패 중이라 흐름이나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표승주와 세터 조송화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김 감독은 "(조)송화에게 최근 치른 경기에서 패스(토스) 워크나 운영 면에서 많이 흔들리는 부분에 대해 말했다"면서 "선수 본인 의지도 있지만 사실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이 아니다"고 걱정했다.

표승주 역시 코트 안에 들어오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몸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다. 김 감독은 "(표)승주는 최근 팀 연습을 거의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연패를 끊기 위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조송화를 대신해 김하경이 선발 세터로 나왔다. 김 감독이 선발 출전 여부를 두고 고민하던 표승주는 코트로 먼저 나섰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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