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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승헌, 삼성과 연습경기 선발 등판…3이닝 우천 중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 '기대주'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이승헌(투수)이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첫 공식 경기에 나왔다. 그는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롯데와 삼성은 전날(2월 28일)까지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했고 이날부터 시범경기가 열리는 오는 20일 전까지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승현은 이날 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직구 구속은 괜찮았다. 그는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140㎞ 후반대 구속을 유지했다.

롯데 자이언츠 이승현(투수)이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이승현(투수)이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그러나 제구는 좋지 않았다. 비가 내리는 날씨 탓도 있었으나 이승헌은 2이닝 동안 42구를 던졌다. 그는 1회초 선두타자 강한울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이어 호세 피렐라, 구자욱에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대량 실점하지는 않았다. 이승헌은 후속 타자 이성곤을 1루수 앞 땅볼, 김헌곤을 유격수쪽 병살타로 유도해 1실점으로 해당 이닝을 마쳤다.

이승헌은 2회초 내야 수비 실책에 이어 김응민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그러나 1회초 27개를 기록한 투구수는 해당 이닝에선 15개로 줄었다.

이승헌은 지난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타구에 머리를 맞는 아찔한 상황도 마주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고 다시 마운드로 복귀했다. 그는 지난해 8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한편 두 팀의 이날 경기는 비 때문에 3회 중단됐다. 3회초 롯데가 이승헌을 대신해 두 번째 투수로 서준원을 내보낸 뒤부터 빗줄기가 더 굵어졌고 결국 그대로 취소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1일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두팀의 이날 경기는 비 때문에 3회 중단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는 1일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두팀의 이날 경기는 비 때문에 3회 중단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의 '대형 신인' 나승엽은 이날 중견수 겸 9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그는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타석에 서지 못했고 수비에서는 타구가 오지 않았다.

삼성은 좌완 허윤동이 선발 등판했고 롯데 타선을 상대로 2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와 삼성은 오는 3일 장소를 삼성의 홈 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옮겨 두 번쩨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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