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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진 "끌려가서 맞고 얼굴 부어" 軍복무 시절 가혹행위 폭로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하석진이 전경 근무 당시 선임에게 당했던 가혹행위를 폭로했다.

하석진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군 복무시절 당했던 폭로를 고발했다.

하석진이 군 복무 시절 선임에게 당했던 구타와 가혹행위를 떠올렸다.  [사진=하석진 유튜브]
하석진이 군 복무 시절 선임에게 당했던 구타와 가혹행위를 떠올렸다. [사진=하석진 유튜브]

그는 "웬만하면 추억팔이를 안 하려고 하는데 'D.P'가 워낙 화제고 입이 근질근질해서 군대썰 나직하게 풀어보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하석진은 엄격한 아버지의 말을 듣고 만 19세에 입대했다고. 군대를 소제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내용과 자신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보다 먼저 들어온 강아지 깽수가 있었다. 깽수가 고참이라고 해서 내가 깽수에게 경례를 해야 했다. 깽수가 새끼를 낳았는데 젖을 먹여야 했다"라며 "'D.P'에서 집합시키는 키 큰 고참과 비슷한 캐릭터(극 중 황장수)가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악마 같은 캐릭터인데 그 양반 때문에 내무반은 돌아갔다. 그런데 그 양반이 캐릭터에 안 맞게 강아지를 너무 사랑했다"라며 "새끼들에게 젖병으로 우유를 먹이는 데 한 마리가 안 먹더라. 고참이 막내 넷을 불렀고 나도 갔는데 웃통을 까보라고 하더라. 그런 다음 개 우유를 가슴에 떨어트려 먹이게 했다. 도구화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석진은 "강아지가 사람 젖꼭지이니 당연히 안 먹겠거니 했는데 내 걸 먹었다. 경비실 안에서 제가 수유를 했던 막내 시절 슬픈 기억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차 번호나 자주 오는 직원들의 얼굴을 외우지 못하면 고참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하석진은 "좋은 직원들은 그냥 들어가는데 기분 안 좋은 직원들은 고참을 불러서 교육 시키라고 한다. 그럼 끌려가서 맞았다. 부대마다 좀 다르겠지만 전경은 폭력에 대한 관대함이 좀 있었다. 아직도 제 다리에 그 흉터가 남아 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맞아서 부은 얼굴 때문에 살쪘다는 오해를 받은 적도 있어 속상했다는 일화도 함께 털어놓으면서 웃어 보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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