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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필드 감독 “고창현은 한국의 웨인 루니”


 

부산 아이파크의 이안 포터필드 감독이 수원 삼성에서 옮겨온 고창현(22)을 ‘한국판 웨인 루니’라 평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짧은 머리와 굵은 목은 물론 상대방을 긴장시키는 저돌적인 플레이가 웨인 루니와 닮았다는 것이다.

고창현은 지난 1월 수원이 부산 안효연을 받아들이면서 부산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이후 고창현은 이삿짐을 풀 겨를도 없이 벌어진 연습 경기에서 ‘웨인 루니’라는 평가를 얻어낼 만큼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의 웨인 루니는 지난해 포르투갈에서 벌어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4)를 통해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잉글랜드의 축구 천재다. 19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넘치는 파워를 바탕으로 저돌적인 플레이를 펼쳐 수비수들이 꺼리는 선수로 유명하다.

사실 고창현과 웨인 루니는 포지션도 다르고 신장도 차이가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터필드 감독이 고창현을 루니와 비교하는 것은 외모는 물론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는 플레이 스타일 때문이다.

고창현은 지난 1일 수원 삼성과의 'K-리그 수퍼컵 2005' 에서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친정팀이 부담스러웠는지 기대만큼의 활약은 못했지만 거칠고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은 루니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고교무대를 평정한 실력으로 당당히 프로에 뛰어들었지만 수원에서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더 많았던 고창현. 이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감독을 만난 그는 미운 오리에서 ‘한국판 루니’라는 백조로 변신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종력 기자 raul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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