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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물 부지의 변신"…'환혼', 대호국 오픈 세트장의 비밀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상의 나라 대호국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활극 '환혼' 오픈 세트장이 폐지물 부지였던 사실이 알려졌다.

스튜디오드래곤(대표이사 김영규, 김제현)은 지난해 문경시와 업무 협약을 맺고, 경상북도 문경시 마성 하내리에 방치되었던 폐기물 부지를 드라마 오픈 세트장으로 탈바꿈 시켰다. 그 장소는 수 년간 방치된 폐기물이 5만톤이나 쌓여있었던 곳으로, tvN 토일드라마 '환혼' 오픈 세트장이 건립되며 그야말로 ‘상전벽해’를 이뤘다.

드라마 '환혼' 문경세트장 [사진=스튜디오드래곤]
드라마 '환혼' 문경세트장 [사진=스튜디오드래곤]

지난 주 tvN과 넷플릭스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가상의 세계가 배경이라 기존의 사극 세트장이 아닌 완벽하게 새로운 공간이 필요했고, 넓은 부지를 물색하던 중 문경시와 협약을 맺고 세트장 착공에 들어가 11월부터 크랭크인 했다.

환혼의 이종건 미술감독은 "큰 호수를 지닌 나라 대호국은 신라 서라벌을 모티브로 삼았다. 현재 경주의 모습과 신라 서라벌 복원도의 모습에서 운하가 흐르는 대호국의 기초적 형태를 잡았다"라며 "그야말로 가상의 나라였기 때문에 조선이나 고려 등 한 시대에 제한을 두지 않는 대신, 한글을 적극 차용하는 등 다양한 미술적 시도를 아끼지 않았다"고 환혼 세트장 컨셉트를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상북도 문경시 폐기물 부지에 '환혼'의 대호국이 들어선 것.

지역의 골칫거리였던 폐기물 부지가 드라마 세트장으로 환골탈태, 잠재적인 관광 자원으로 떠오른 이번 협업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 하는 ESG 경영 사례에도 부합한다. 사회, 윤리적 가치를 반영한 사업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은 향후 문경시와 상호 협력하여 '환혼' 드라마 세트장이 관광자원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환혼'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tvN과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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