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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입단①]축구종가, ‘마침내 한국 축구를 포옹하다’


 

마침내 한국인 첫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했다.

‘순둥이’ 박지성(24)의 소속팀 PSV 에인트호벤은 22일 오전 2시쯤 (한국시간) 박지성에게 러브콜을 보낸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고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적에 합의했다.

이로써 박지성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축구종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한국 축구의 프리미어리그 도전사는 3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 축구발전연구소 이사장인 허승표씨는 1974년 한국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무대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그가 뛰었던 팀은 당시 3부리그 소속의 코벤트리였다.

이후 잠잠하던 한국 축구의 '축구종가' 도전은 25년만에 재개됐다. 1999년 2월 최용수와 김도근이 당시 1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던 웨스트햄 진출을 위해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지만 아쉽게 무위에 그쳤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블랙번이 '반지의 제왕' 안정환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는 자국 A매치에 75%이상 출전해야한다는 ‘워크 퍼밋(Work Permit)’ 조항에 걸려 실패했고, 2003년에는 당시 뉴캐슬을 이끌던 명장 보비 롭슨 감독이 ‘마스크 맨’ 김태영을 원했지만 전남 구단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이어 '스나이퍼‘ 설기현이 지난해 프리미어리그 2부리그 격인 '챔피언십' 울버햄턴에서 활약했지만 소속팀이 지난 시즌 9위에 머무르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실패해 프리미어리거의 꿈을 다음 시즌으로 미뤘다.

조이뉴스24 김종력 기자 raul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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