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로맨스' 이선균 "가발 아닌 붙인 머리, 아들이 창피해해"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선균이 파격 변신 소감을 밝혔다.

이선균은 24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 제작보고회에서 "이렇게 과장된 역할을 처음해보는 것 같은데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와 저의 접점을 찾곤 하는데 이번엔 오롯이 조나단으로 갔다. 자유롭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라며 "머리부터 콧수염 분장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 이선균은 "머리를 원래 베이비펌을 생각했었다. 그 머리를 하기 싫어했는데 어울리더라. 가발이 아닌 붙인 머리다. 촬영 한달 전부터 익숙해지려고 붙이고 다녔는데, 공원에 가거나 할 때 아이들이 창피해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후유증이 있었다. 아이라인 없어지니 너무 허전하더라. 굉장히 그립다"라고 덧붙였다.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킬링 로맨스'는 4월 14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