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유지태가 '비질란테' 시즌2에 대한 강력한 바람을 드러냈다.
디즈니+ 시리즈 '비질란테'에 출연한 유지태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작품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유지태는 "'비질란테'에 만족한다. 140화 넘게 나온 웹툰의 첫 시작이고, 화두를 알리는 작품이라 만족스럽다"라며 "'비질란테'가 어떠한 형태로든 반영돼 만들어질 속편들들이 기대가 된다"고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비질란테'에 출연한 배우 유지태가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65fed61bdd09fe.jpg)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다.
자신만의 정의를 보여주는 비질란테 김지용(남주혁 분)과 법의 시스템 안에서 질서를 세워야 한다는 조헌(유지태 분)의 격돌을 통해 법과 정의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열어주고, 새로운 화두를 던졋다. 마지막회는 거대악의 중심이었던 엄재협(이해영)의 실체를 세상에 밝혀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바뀌지 않는 세상에 분노하는 김지용의 모습을 그려내며 여운을 남겼다. 시즌2에 대한 떡밥을 던져놓은 채 끝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크다.
유지태는 "'비질란테'가 사람들에게 조금 더 호응을 얻어 시즌2나 프리퀄이 나왔으면 한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다크히어로물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조커'를 언급한 유지태는 '비질란테' 역시 '현실에 발붙인 공감 히어로물'이라며, 한국형 다크히어로물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다크히어로를 떠올리면 배트맨, 조커가 나온다"라며 "하늘을 나는 히어로가 아닌 현실에 발붙이고 있는 히어로가 나오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지태는 "최근에 조커 영화들이 인기를 얻었다. 히어로로 따지면 조커만큼 능력이 없는 히어로가 없다. 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이 조커에 공감했을까. 현실성 때문이다. 우리네 삶처럼 느껴지고 깊이있게 가치관이나 철학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영화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질란테'도 그렇게 접근하면 좋겠다. 히어로가 너무 마블 같은 형태로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
'비질란테' 배우들과의 케미와 단단한 팀워크도 시즌2 제작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유지태는 "회식을 했는데 3차까지 떼창을 했다"고 웃으며 "영화나 드라마 찍을 때 팀워크가 큰 시너지를 발휘한다. 그런 시너지가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시즌2 이야기를 하는 것은 상업적인 면만 갖고 흥행을 했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작업자로서 어떤 사람들과 인연이 되서 작품을 만들었는데 그 안에 연대감이 존재하는 것이다. 작업자로서는 영광스럽고 영예로운 것 같다"고 말했다.
'비질란테' 조헌을 통해 또 한 번 인생캐를 경신한 그는 "배우로서 중간 정도 살았다. 새로운 것을 도전하기가 어렵고, 성과를 내기가 힘들 수 있다. '비질란테'는 제게 새로운 캐릭터의 가능성을 보여준 시리즈라서, 저에겐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드러냈다.
'비질란테'는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