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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표고칼국수' 김윤영 대표, 이달의 임업인 선정


표고버섯 재배에서 상품화까지…여성 청년임업인의 도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산림청이 2024년 4월 '이달의 임업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주인공은 경북 상주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여성 청년임업인 김윤영 백두표고 대표다.

산림청은 김 대표가 이달의 임업인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김 대표는 행정학을 전공한 뒤 직장생활을 했다. 그런데 그는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부모님을 통해 임업의 희망과 가능성을 봤다.

그는 결국 귀산촌을 선택했고 이제는 연간 약 15톤에 달하는 표고버섯을 생산하고 있다. 김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백두표고'는 신선함이 최고의 건강식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산림청은 경북 상주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김윤영 백두표고 대표를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했다. [사진=산림청]
산림청은 경북 상주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김윤영 백두표고 대표를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했다. [사진=산림청]

산림청은 "배지 배양부터 버섯 수확까지 표고버섯의 높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고 김 대표를 소개했다. 그는 직접 재배한 표고버섯을 활용한 '표고칼국수'를 개발했다.

신제품 특허를 출원하고 젊은 세대 취향을 반영한 밀키트를 선보이며 연간 1억7000만원 상당 매출도 달성하고 있다. 또한 표고버섯 장아찌, 표고건면 등 가공품도 생산해 직거래·오픈마켓·로컬매장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소비시장 변화에 맞춰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지역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회원들의 고령화로 침체됐던 상주시 표고버섯연구회를 활성화하고 임업인들과 협업을 통해 신품종을 연구·개발하는 등 산촌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 대표는 "성공한 임업인이자 멘토로서 젊은 사람들의 롤모델이 되는 멋진 청년임업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청년들이 산촌에서 임업의 미래가치를 더욱 빛내주기를 기대한다"며 "임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임가 경영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얘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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