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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 "악플은 나의 힘"


 

최근 '故이즈미 포스터'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김장훈이 네티즌들의 포스터 평가 공방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장훈은 "안창호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흑백논리가 우리나라를 망친다고 하셨다. 좋은 말도, 안 좋은 말도 들을수 있다"며 "내가 나의 의견을 자유로이 표출할수 있듯 '초딩'이든 성인이든 의견을 표현할 때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존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선은 예의를 갖출 수 있다면 금상첨화"라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가끔 자신의 기사에 대한 리플들을 보다 보면 언어유희의 현란함과 재치에 웃음이 나와 자신에 대한 욕임을 잊고 함께 웃는 경우도 많다며 웃었다.

심지어 공연이나 앨범의 카피문구를 만드는 직원으로 채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한다고.

이번 고(故)이즈미 포스터에 대해 김장훈은 "한 나라의 총리를 죽은 사람 취급한 게 심하다지만, 총리의 신사참배야말로 우리나라 고인들을 두 번 죽이는 것 아니냐"며 "일본이 반성할 생각은 하지않고 야스쿠니 신사에서 태평양전쟁의 합리화를 꾀하는 한국어 팸플릿까지 나눠주고 있는데, 한 가수가 포스터에 故이즈미라고 쓴 정도는 사실상 너무 유연한 표현이다"라고 항변했다.

또한 상업성에 기인한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이 늘 이런식의 해학이었다"며 "사는 게 힘든 지라 심각한 주제를 들먹거리면 흥행에는 사실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 즐겁고 신나는 연출안을 내놓는게 훨씬 도움이 된다"며 부인했다.

김장훈은 "그냥 작금의 분노를 해학으로 한번 풀어봤으면 하는 마음이니 그냥 한번 웃고, 안창호 선생님 말씀대로 각자의 자리에서 더 열심히 살자"라며 말을 맺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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