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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 감독, "맨유의 인내심을 배워라" 올림픽 팀에 주문


"예멘은 수비 위주로 나올 것이다. 경기가 잘 풀려 선제골을 넣으면 좋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침착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핌 베어벡 한국대표팀 겸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일전을 앞둔 23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의 '젊은피'들에게 '빠른 판단력'과 '인내심'을 주문했다.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호는 25일 오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3달여 만에 올림픽 대표팀을 지휘한 베어벡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24일 밤 벌어진 맨유-풀햄전서 맨유는 후반 막판 터진 호날두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 인내심을 갖고 경기를 푼 것이 맨유의 성공 요인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랜 만에 소집된 탓인지 선수들의 의욕이 넘치고 분위기가 좋았다"고 첫 훈련 분위기를 평한 베어벡 감독은 "그러나 의욕이 지나치다 보니 템포 조절이 안되고 무리하게 슈팅을 시도하려는 문제점이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베어벡 감독은 "지난해 한일전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때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던 선수들도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경기 내용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며 "한일전을 복기 시키고 옛 기억을 떠올리려는 시도들을 할 것이다"고 28일 치를 예멘전을 앞두고 펼쳐질 훈련의 주안점을 설명했다.

하지만 베어벡 감독은 "한일전과는 경기 양상이 달라질 것이다. 이번 경기는 그때와 다르게 결과가 중요하다. 또 당시 일본전은 시즌 도중이라 선수들의 경기력이 최고조에 올라 있었다. 지금과는 많이 다르다"며 한일전과 예멘전의 차이점에 대해 지적했다.

한편 베어벡 감독은 "오늘 아침 인터넷을 통해 이동국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지켜봤다. 선수 본인도 영국에서 출전 기회를 잡는 것이 얼마나 힘든 지 잘 알 것이다. 그러나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동국에게 조언도 남겼다.

조이뉴스24 파주=이지석기자 jsle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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