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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언론, '김길식 현지 적응력에 후한 점수'


루마니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길식(29, 오첼룰 갈라치)에 대해 현지 언론의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루마니아의 신문과 잡지 등 각 언론들은 최근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김길식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싣고 있다고 루마니아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김병수 믹마켓 대표가 최근 전해왔다.

김길식은 루마니아 명문 스테아우아 부큐레슈티와의 FA컵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한 이후 3경기 연속골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현지 팬투표에서도 2위를 기록했고 축구 환타지 게임에서도 평점 10점을 받을 정도로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특히 현지언론이 김길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빠른 현지 적응을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라고.

김길식은 올초 루마니아에 처음 도착했을 때만 해도 통역과 함께 다녔다. 하지만 그는 단 일주일 후 어디선가 루마니아어 사전을 구해온 뒤부터는 통역에게 혼자 공부해 보겠다고 전했다.

그의 이런 적극성은 지난 겨울 입단 테스트를 받을 당시 이미 엿보였던 부분이다. 그는 함께 간 김상기 대신 루마니아 선수와 함께 방을 사용했다. 루마니아 진출에 대비, 현지 생활에 빨리 적응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김길식의 입단에는 성남 일화에서 뛰고 있는 루마니아 출신 공격수 아드리안 네아가도 한 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아가는 오첼룰 구단관계자들에게 "양발을 잘 사용하고 파워가 있는 선수"라며 "명문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 혹은 디나모에서도 뛸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김길식을 강력하게 추천했다는 것이다.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루마니아 리그로 진출한 김길식은 팀내 확실한 득점원으로 입지를 굳힌 데 이어 16일(현지시간) 판두리와의 경기에서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조이뉴스24 강필주기자 letmeou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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