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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폐비 윤씨에 대한 인식 바꾸려 노력했다"


구혜선이 "폐비윤씨에 대한 인식 바꾸려 노력했다"고 마지막 출연소감을 밝혔다.

SBS 월화드라마 '왕과 나'에서 폐비 윤씨 역을 맡았던 구혜선은 사사되는 마지막 촬영을 마친후 "폐비 윤씨 연기를 하면서 그동안 우리가 역사 속에서 알아왔던 그에 대한 인식을 바꿔 보고, 시청자분들이 다른 각도로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또 "내가 선보인 연기는 폐비 자체에 맞춰지기보다는 인간 윤소화에 더 중점을 뒀다"며 "주로 역사는 승자들을 기준으로 작성되기 때문에 당시 폐비가 돼 할 말을 못다 한 소화의 억울한 심정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연기에 몰입했다"고 덧붙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지난 5일 방송된 폐비가 되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가마에 오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라. 더구나 아들 원자 융역의 정윤석군이 '어마마마'라고 부르며 뒤쫓는 장면을 찍을 때는 정말 감정이 북받쳤다"고 회상했다.

이밖에도 구혜선은 최근 대학에 입학하며 화제가 된 폐비 윤씨의 아역 박보영에 대해서도 "보영이가 학교생활을 잘했으면 좋겠다. 얼굴에 가진 게 참 많은 후배다. 표정도 다양하고, 귀여우니 앞으로 연기도 잘 하리라 생각한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내가 죽어야만 '왕과 나'에서 처선과 앞으로 등장할 연산군 등 다른 연기자들의 연기력이 돋보일 수 있다"고 말한 구혜선은 "'왕과 나'는 내게 참 많은 걸 깨닫게 해주고 한 단계 도약하게 만들어준 작품이다. 신구, 전광렬, 양미경, 전인화 선배님 등 대연기자 선배님들과 같이 출연하면서 사극장르와 연기에 대해 많이 배웠고 얻은 것도 많다"라고 털어놨다.

드라마를 끝낸 뒤의 계획에 대해 구혜선은 "어학연수도 생각해보고 있고, 연기자로서 더 큰 뜻을 펼치기 위해 창작공부도 할 것"이라며 "연기자라면 많고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창작을 해보면서 사고도 넓히고, 다음에 어떤 작품이 들어와도 잘 연기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 19일 폐비 윤씨가 사약을 받아 죽음에 이르게 되면서 '왕과 나'에서 하차했다.

조이뉴스24 고재완기자 sta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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