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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태국서 확인한 '텔미 열풍'


지난 9일 태국 방콕으로 프로모션 투어를 떠난 국민여동생 그룹 원더걸스가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태국 팬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지난 9일 프로모션 투어를 떠난 원더걸스는 10일 방콕의 파크 파라곤에서 '텔미'와 '이바보' 등을 열창하며 만 여 명의 팬들과 열정적인 시간을 함께 했다.

이날 파크 파라곤에는 원더걸스를 보기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전부터 무려 1만 여 명의 팬들이 찾았고,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한 팬들이 근처 백화점, 주차장 등 곳곳에 몰려 일대는 한때 대혼잡을 빚기도 했다.

태국팬들은 원더걸스가 현지에서 특별한 활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원더걸스의 국내 활동소식에 귀 귀울이며 태국 방문을 학수고대해 왔으며, 이날 원더걸스와의 만남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총 3팀이 무대에 올라 'Tell me'의 춤과 복장을 그대로 재연, 원더걸스에게 최고의 태국 방문 선물을 선사했다.

또한 태국 팬들은 예쁜 인형 모양의 케이크를 준비해 선미, 예은의 깜짝 생일 축하파티를 해주기도.

원더걸스의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한 태국의 한 관계자는 "오늘 원더걸스를 보기 위해 찾아온 팬들의 수는 파크 파라곤 최대 수용인원을 훨씬 초과했으며, 관객수와 반응은 최근 태국을 방문한 한국 가수 중 최고"라고 뜨거운 열기를 전했다.

원더걸스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 줄 몰랐는데 저희를 보기 위해 오신 팬들의 수나 한국말로 '텔미'를 따라 부르는 함성소리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며 "팬들의 '텔미' 공연도, 한국 말로 전하는 메시지도 모두 고맙다. 앞으로 자주 태국 팬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행복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원더걸스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현지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진 후 13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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