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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따(성남) vs 에닝요(대구), '팀승리는 내 발끝에'


25일 컵대회 6라운드 격돌

브라질 출신 '특급 공격수' 두 명이 팀승리를 위해 격돌한다.

모따(28, 성남)와 에닝요(27, 대구)는 25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삼성하우젠컵 2008' 6라운드 경기에서 기량 대결을 펼친다.

성남과 대구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정규리그에서 두각을 보이는 상황. 하지만 양팀 모두 컵대회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B조에 속한 성남과 대구는 나란히 4위와 5위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양팀 모두에게 이번 컵대회 경기는 중요하다. 약 한 달간 쉬었던 정규리그가 28일 재개되기에 앞서 팀 전력을 정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성남과 대구는 모따와 에닝요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먼저 모따는 올시즌 13경기에 출장해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주축선수로 활약, 지난해에 이어 막강 화력을 뿜어내고 있다.

하지만 모따는 유달리 컵대회에선 골과 인연이 없었다. 김학범 성남 감독이 다른 구단과 달리 컵대회에도 주전을 내보내고 있음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다. 때문에 모따로선 이번 대구전이 명예회복의 장이 될 수 있다.

지난해 대구 유니폼을 입은 에닝요는 이적 첫해 4골 8도움을 기록하는 무난한 성적으로 변병주 대구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샀다. 올시즌에도 14경기에 출장, 이미 6골 3도움을 기록해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에닝요는 지난 광주와의 컵대회에서 혼자 2골을 작렬하며 기세가 등등해져 있다. 또 수원과의 리그경기에서 그림같은 중거리 프리킥을 성공시키면서 자신감을 드높였다.

객관적인 전력상 모따의 성남이 에닝요의 대구에 앞서는 것이 사실. 실제로 성남은 2003년 대구 창단 이래 홈경기에서는 전승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대구 역시 최근 2경기 연속 승전보를 전하며 팀 전력을 상승시키고 있다.

에닝요의 활약 속에 대구가 성남 원정 8연패의 사슬을 끊을 지, 아니면 성남이 모따를 앞세워 컵대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지 기대를 모은다.

조이뉴스24 이진영기자 asa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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